2019년 10월 11일. 자활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인문학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습니다.
<2019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나눔인문학>은 문학, 철학 등 기존의 인문학 과정을 넘어 생활법률 경제, 인권 등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수업들 또한 인문학에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스무 개의 강의 중 특히 인기가 좋았던 ‘등산과 건강’은 우리나라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오순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으로 두 주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시간에는 산행의 필요성과 올바른 산행방법에 대한 교육 등의 이론 강의를 진행하였고 두 번째 시간에는 실제로 강원도 홍천에 있는 팔봉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높지는 않지만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할 수 있는 산이라 참여하신 주민분들이 처음에는 겁내셨지만 한 봉, 한 봉. 오르며 해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팔봉산에서 바라보는 홍천강의 수려한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잠시나마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오로지 산을 오르는 나에게만 집중 할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준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가 있어 너무 좋았고 또 든든하였다.” 라는 말씀에 준비했던 실무자 또한 보람되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의 삶에 활력이 되고 지지가 되는 나눔인문학이 될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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