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봉천동나눔의집 외에도 서울교구에는 9개의 나눔의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홉 나눔의집은 함께 기도하고 나눔의집의 공동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매월 한 차례 운영위원회를 가집니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 각 나눔의집을 돌며 운영위원회와 함께 오랜 실무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2월은 협의회 전체 수련회 일정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지 못해 실무자와의 대화는 2달 만에 진행됐네요. 3월은 인천나눔의집을 방문해 해와달지역아동센터 윤혜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내내 웃음이 더 많은 분이셨어요. 아마 평상시에도 아이들과 그런 모습으로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갔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그대로 받아 적을 수 없어 중간 중간 내용은 편집자 임의로 추가된 부분도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질문지를 받고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스물여덟 20대에 들어와서 아~ 벌써 만 8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요. 이렇게 오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잡을 수 없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벌써 9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예전 인천나눔의집은 지금보다 규모가 훨씬 컸었어요. 그래선지 입사 경쟁도 있었던 것 같고 그 경쟁력을 뚫고 이곳에 제가 들어왔습니다. ^^

“운동 잘하게 보이네요” 아마 제가 뽑혔던 건 다른 것보다 면접 보신 분들에게 힘 좀 쓸 것(?)으로 보였나 봐요. 1년간 정말 빡빡하게 교육을 받았어요. “아마 저희 기수만 그랬던 것 같은데... 안 그런가요?” 아무튼 그래서 8년이 지난 지금도 나눔의집 영성에 대해 술술 읊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 교육을 받았으면 뭔가 좀 나눔의집과의 긴밀도가 좀 다를 듯한데 당시엔 나눔의집이 버려 놓은 사업이 많다 보니 아동센터는 사실 좀 소외된 느낌도 있었고 저 역시 활동가라는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아요.

지역아동센터는 일의 특성상 나눔의집이 하는 모든 회의에 참여하기 힘들었어요. 시간대가 우선 맞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 결과를 전달받는 입장에 있어서 조금 수동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눔의집의 다른 참여자도 많아서 나 아니어도 “그냥 내 일만 하면 되는구나...”하는 생각도 사실 있었어요.

글쎄요. 활동가와 직원?

활동가는 뭔가 단순지 자신의 직무만을 해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좀 다른 형태의 뭔가를 하는 사람처럼 생각이 됐어요. 철학이 좀 다르다고 할까? 아무튼 지역과의 연대도 폭넓은 인간관계에 일과 함께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거기에 열정페이도 좀 포함되지 않았나 하고... 현재의 일에만 중심을 둔 저 같은 사람은 활동가는 아닌 것 같았어요.  

나눔의집 사업이 축소되고 저희도 회의 구조에 참여하게 되다 보니 “아 나도 나눔의집 사람이구나! 무언가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된 것 같아요. 규모가 강제로 축소되면서 불합리함도 있었고 떠난 이들에 대한 허전함과 남아 있을 수 다른 방법은 없었나? 하는 그런 회한? 그리고 작아져서 일도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론 작아진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소속감도 더 생겼고 현재 신부님과도 실무자간에도 대화가 많아졌어요. 숫기가 없어서 앞에선 하고 싶은 말을 잘하지 못하고 고민을 이야기해도 사실 해결되진 못하지만 어찌 되었건 뭔가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든든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나눔의집이 사람과의 관계가 우선되는 그런 직장이었기에 아마 저도 오래 일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도, 만나는 사람도 좋아요. 일이 힘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것엔 그런 이유가 있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협의회나 혹은 교구 법인에 대한 바람이요?

글쎄요. 나눔의집이야 어디나 다 똑같을 것 같으니 뭘 바랄 입장도 아닌 것 같고. 사실 법인이나 교구에 뭘 기대하지 않아요. 뭔가 해주거나 들어준 것도 없는 것 같고 지금까지도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것이 대부분이라 바람에 대해선 생각도 못해 봤어요.

아무튼 형편은 어려워졌지만 현재가 좋습니다. 두서없이 이야기 했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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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우리 공부방이 아닌 것 같아요~ 바닥이 차갑지도 않고 단단한데도 푹신해요~" 몇몇 녀석들은 뛰어도 보고 갑자기 우당탕 쓰러져 보기도 하고 누워서 엉덩이를 들썩여 보기도 합니다.


"야~~ 이거 오래 써야 한다고~ 너 연필로 매트 찌르면 알아서 해~" 고학년 언니 형, 오빠, 누나들은 혹여나 꼬맹이들이 새로 들여온 매트에 사고라도 칠까 부쩍 잔소리가 심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발걸음마저 조심스러워졌고 저희 교사들에게조차 뭐 흘리지 말라고 야단을 칩니다. ^^;;


목돈을 들여 무언가 실내 전체를 꾸미는 것이 공부방으로선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실 구석구석이 이 모양 저 모양 마치 모자이크를 한 것처럼 조금 어수선했는데 바뀐 바닥 덕분에 아이들의 성격마저 차분해 진듯합니다. 후원하고 시공까지 해주신 파크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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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이 없는 한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오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공부방을 다니게 됩니다. 오랜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아이들은 선생님보다는 동네 이모나 고모 정도로 생각하는 듯해요.


학교 선생님은 아닌데 더 오랫동안 보아온 선생님... 그래서 스승의 날엔 딱히 무슨 특별한 일이 아이들과 선생님들 간에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성년이 된 공부방 졸업생들이 이번 스승의 날에 저희가 퇴근하고 없는 사이 슬그머니 찾아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빵과 감사하다는 손편지를 놓고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졸업생 언니들의 편지에 하루 종일 가슴이 콩닥콩닥 방망이질 쳤습니다. 감사하단 편지 내용에 오히려 저희가 더 고마웠습니다. 스물두 세 살 어엿한 청년이 되어 이젠 동생들 간식도 사주고 가니 뿌듯함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여름들살이 때면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 시간마저 쪼개어 봉사자로 참여하는 졸업생들을 보며 십여 년 청춘을 바친 이 자리가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자부심마저 듭니다.


“졸업생 언니들아 고맙다. 함께 했던 순간들을 이해해주고 공부방을 잊지 않아서 고맙다.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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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던 공부방 꼬마 4명이 올해 2월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중학교 배정표를 받아왔지요.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지만 입학부터 초등학교 성장과정 전체를 내내 지켜보고 중학생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을 본다는 건 언제나 뭉클한 무언가가 가슴을 치고 올라오는 일인것 같습니다. 허리 언저리에서 올려다보던 이 꼬마 녀석들이 이젠 눈높이를 맞추거나 제가 올려다볼 지경이 되었답니다. 함께 웃고 울며 지내온 6년!


굳이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스치고 지나가는 기억들만으로도 한 자리에서 다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6년의 시간을 되새김할 때마다 저희를 울컥울컥하게 만들지요.


졸업식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기억 속의 그 날은 "친구들아 잘 있거라 정든 교실아~~" 졸업식 노래에 맞춰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의 축하 속에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가족들과 자장면을 먹으로 가는 날이었는데... 


요즘은 졸업식 내내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가족들은 그저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친구와 어울려 스스로를 축하하기 위해 교문 밖을 나서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 저희 아이들은 저희와 봉사자 선생님 나눔문화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했지요. ^^ 


새롭게 시작하는 중학교 생활. 학년이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한걸음 성장하고 더 행복한 추억들을 쌓여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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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2017. 12. 31. 18:48


여고 2학년 박소현 학생은 지난 2월 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이하 공부방)에 찾아와 아이들의 멘토로 초등학교 아이들의 공부도 봐주고 자신의 특기를 아이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10월 이사를 가게 되어 정기적으로 찾아오긴 어렵게 됐지만 아이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혹시 오늘 오지 않을까 기다리곤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소현 선생님을 만나봅니다.


▣ 공부방 봉사하게 된 계기는?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저는 앉아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만나고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사는 주변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공부방을 알게되었죠.


▣ 공부방에서 보람되거나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면?

아이들의 집중력은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집중력을 오래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하죠. 그래서 보드게임도 하고 아이들이 칠판 앞에 직접 나와 스스로 선생님이 된 것처럼 문제를 풀어보게 했어요. 제 경우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웠던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역시 아이들도 그렇더라구요. 명서와 서원이는 마치 자신이 선생님이 된 것처럼 즐거워했어요. 그때 보람을 느꼈지요. 다시 생각하니 또 아이들이 보고 싶네요.


▣ 고등학생인데도 꾸준히 봉사하는 이유는?

저는 무슨 일이든 한번 하면 오래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또 아이들과 정도 많이 들어서 매주 가는 그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고 부족한 부분들이 저나 아이들에게도 보이니 이것저것 챙기게 되고 책임감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아이들과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사도 가고 이제 오기 힘들 텐데 다시 올 계획인가요?

그럼요. 당연하죠!저도 수험생이라 이전만큼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수능이 끝나면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아이들,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물론 이쪽으로 올 때마다 오긴 하겠지만요.


▣ 공부방 아이들에게 인사 한마디

친구들아 선생님이랑 보냈던 1년 어땠어?재미있었던 기억도 있고 혼난 기억도 있고 그렇지?ㅎㅎ

1주일에 1번 만났지만, 선생님은 너희와 만날 때가 너무 좋았어. 나이 차도 얼마 안 나지만 선생님이라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고민도 많고 책임감이 생기기도 했단다. 친구들아 보고 싶어!!놀러갈께~~!! 


- 박소현(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 봉사자.)

*사진은 봉사자 선생님이 아닌 공부방 신정은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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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2017. 10. 11. 16:06


공부방 아이들은 매년 홍천의 서석으로 여름방학 들살이를 다녀옵니다. 비행기 한번 타보는 것이 소원이지만 서석 들살이 역시 밤잠을 설치며 며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지요. 서석은 공부방 김현주 선생님의 집입니다. 넓은 마당과 평상은 아파트 동과 동 사이 밖에 놀이터가 없는 도시 아이들에겐 별천지나 다름없지요. 멱을 감을 수 있는 개울도 옆에 있으니 금상첨화인 곳입니다.


들살이 이틀째 갑자기 3학년 대*이가 배가 아프다며 선생님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혹 장염이나 다른 병은 아닌가 싶어 보건소에서 동네병원으로 이리 저리 뛰어다녔지요. 다행이 큰 병은 아니었어요. 많이 먹고 차가운 물에 너무 오랫동안 들어가 놀아서 생긴 배탈이라는 진단이었지요. 아이가 찾아간 동네 병원은 전형적인 시골 보건소 같은 곳이었어요. 간호사 한 명 없어 의사가 혼자 그 몫까지 다 처리해야하고 흔한 컴퓨터 하나 없이 손으로 직접 쓴 진료 카드가 유일한 기록 보관 방법인 곳이었지요.


아이들은 그것이 참 신기했나 봐요. 어른들이 계속 병원을 들고 나시니 아이들은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었던지 의사 선생님이 하는 일을 돕겠다며 "여기 앉으세요, 어서오세요~" 마치 병원 관계자 처럼 병원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물론 동네 어른들도 오랜만에 보는 많은 아이들이 신기했던지 마냥 웃어 보이셨고 "어디 분교에서 왔냐"고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마치 서울에서 온 것이 무슨 자랑인냥 "서울이요~"라고 합창을 했지요.


"어디가 아퍼?", "배 아파요", "물 놀이 많이 했구나, 밥도 많이 먹었고", "네 선생님, 어떻게 아셨어요? 엄청 많이 먹고, 엄청 많이 놀았어요~ 그런데 선생님. 무슨 낙서해요? 선생님도 낙서 많이 하시나 봐요. 뭐라고 쓴거에요?" 대*이에겐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쓰는 진료 카드가 생경했나 봅니다. "낙서? 원 녀석 허허, 네 이름과 아픈곳을 적은 거란다", "아~ 서울 의사 선생님은 컴퓨터로 쓰는데 시골은 손으로 쓰네요? 신기해요!!!" 호기심이 많은 꼬꼬마의 대답에 의사 선생님도 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나 봅니다. 밤새 아팠지만 주

사를 놓을까 무서워 절대 병원엔 안 간다고 떼를 쓰더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해주시던 의사 선생님에겐 마음의 문을 활짝 연것 같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대*이는 "샘! 의사선생님 진짜 좋아요. 우리 할아버지 같아요."라며 자신이 만난 최고의 의사 선생님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계속 치켜 올렸지요. 저 역시 그 모습에 웃음 짓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서석의 시골 인심이 아이들에게도 푹 스며드는 듯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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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2017. 10. 11. 15:05


"선생님 나눔은 뭐에요. 돈이 많아야 나눌 수 있는 건가요?"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 은수(가명)의 입에서 이런 철학적인 질문이 나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이가 나눔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게 된 건 나눔의집과 결연가정을 맺고 있는 어르신들 때문입니다. 숨쉬기 조차 버거운 땡볕에서 수레에 파지를 엮어 끌고 가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 은수의 마음에 못내 걸렸었나 봅니다.  "당연히 아니지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돈이나 물건 같은 것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꼭 그런게 아니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나눠주는 게 그게 나눔이란다."


 "그런데 선생님 할머니가 파지를 고물상에 팔면 얼마나 벌어요?", "글쎄 선생님도 정확하겐 모르지만 1kg에 110원? 정도 준다고 하시던데?그렇게 하루에 한 20kg정도 모으신다고 해. 그럼 2천 2백원 정도 버시나?",  "에게~~ 겨우 그거요" 아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감사하다는 말만 하고 다시 아이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이들은 자기내 끼리 둘러 앉아 의견을 주고 받더니 집에서 쓰지 않는 폐지며 거리에 버려진 빈병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빈병 큰게요, 100원인가 130원 한데요."라고 말하곤 웃으며 뛰어가는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모은 파지를 들고 월요일엔 복돌이 할머니, 화요일엔 양철 할아버지.. 이렇게 요일을 정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만 주면 속상할 수도 있다나요.


꼭 물질적으로 풍족해야 나눌 수 있는게 아니란 걸 아이들은 일상에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돈이 아닌 넉넉한 마음. 공부방 선생님들과 나눔의집 사람들은 아이들 속에서 피어나는 나눔의 정신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우리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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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공부방 큰언니가 왔습니다.


함께했던 9년의 세월, 그리고 지금은 어느덧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자신이 다니던 공부방 큰언니가 되어 중등부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봐주고 있지요.

 

오늘은 가방에서 뭔가 꺼내길래 아이들 좋아하는 젤리를 사 왔나? 싶었는데 나를 쳐다봅니다.

 

그리곤 쑥스럽게 편지 한 통을 주며 집에 가서 읽으라고 하네요... 성격 급한 저는 참을수가 없어 바로 펴 읽었지요.

 

스승의 날... 
'공부방이 있어 좋은 않은 환경에서도 세상을 비난하지 않고 밝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편지였어요. 참 귀한 아이. 선생님과 제자가 아닌 조카 같은 아이. 늘 먼저 선생님에게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 아이. 고마움, 감사함을 아는 아이. 밤늦게 까지 공부방 불 켜있으면 선생님들 생각나서 들렸다며 환하게 웃으며 오는 아이. 그런 아이가 이제 숙녀가 되었습니다.

 

짧은 편지에 큰언니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눈물이 났어요. 10여년 계속해서 공부방 교사로 일하는 나!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추억이 더 많아 지는 것 같아요.

난 정말 행복합니다.

 

- 신정은 드림한누리공부방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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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환

    늘 자리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것..든든한 마음입니다. 정은샘...항상 지지합니다. 큰 울림이 있는 글이네요

    2017.06.23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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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나눔의집 소식2016. 12. 24. 14:14

민들레 한글교실 종강 그리고 작품 전시회. 


지난 11월 24일 2016년 봉천동나눔의집 민들레 한글 교실이 30주간의 수업 일정을 마쳤습니다.  ‘ㄱ’, ‘ㄴ’ 삐뚤빼뚤 한 글자 써 나가기도 힘들었던 3월 첫 시간과 달리 지금은 정성 들여 써 왔던 글자 하나하나의 시간이 모여 글씨에도 힘이 생기고 자신의 이야기도 문장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에는 1년 동안 활동한 어르신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일주일간 작품 전시회도 가졌답니다.


나눔의집 30주년 '주문'을 부르다


지난 11월 13일 시청 서울주교좌성당과 정동 세실극장에서 나눔의집 설립 30주년을 맞아 ‘성찰과 결단’을 주제로 기념 감사성찬례 및 축제를 했습니다.

특히 기념 축제는 9개 나눔의집 별로 준비한 공연으로 진행됐고 저희 봉천동나눔의집은 실무자 합창으로 노래패 꽃다지의 '주문'이란 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4월부터 한 달에 한번 짧은 연습만으로 화음을 맞춰야 했지만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다만 기우였을 뿐 서로 눈을 맞추며 한마음임을 확인하며 즐겁게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공부방 주인입니다! 공부방 평화협정.


7월 말 공부방 규칙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공부방 규칙을 아이들 스스로가 새롭게 만든 것이지요. 

평화협정! 7월에 만든 규칙이 정착하기까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최종 합의안이 11월에 나왔고 지금은 안정화 되었습니다. 변명하지 않기, 개인 취향 존중, 물건 던지지 않기 등등 무려 20가지나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 의견을 내고, 결정한 것이기에 스스로 잘 지키고 공부방을 생각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커졌습니다.


수확의 기쁨도 나누고 맛나 고구마도 먹고~


고구마 수확의 시기를 맞이하여 관악지역자활 도시 영농 사업단이 지역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도시영농 사업단에서 열심히 가꾼 고구마를 한누리공부방 친구들과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우리 선생님들과 색다른 체험의 기쁨을 맛본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 보이네요^^


미래의 여성 보디가드~~ 유** 양~~


그룹홈 행복한우리집 둘째 유**(중 2)이 합기도대회에서 구청장표창을 받았어요. 또, 종합단체 연무 1위도 했습니다. 아직 도장에 나간 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소질이 있는 거 같죠? 유**의 장래 희망은 경호원이나 스턴트 걸이 되는 거랍니다. 경호원이 되려면 영어도 필요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쿱협동조합의 도움으로 영어 개인 교습도 받고 있답니다. ^^



자활 참여주민 인문학 교육 입학식


자활 참여주민 인문학교육 입학식이 10월 28일 진행되었습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 의지를 갖고 모이신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다시 한번 희망이라는 단어를 그려봅니다^^ 꽃과 선물을 나누며 서로의 참여를 축하하며 앞으로 5번의 교육을 기대합니다~


지진, 태풍, 화재, 교통-청소년 재난 대처 교육


얼마 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위험성과 대처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총 2시간 동안 ‘지진 외 3가지 재난(태풍/화재/교통)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지진과 태풍, 화재, 그리고 교통사고에 대해 직접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되었고,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관악중 일일 직업체험프로그램 ‘드림터’


10월 27일 관악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일일 직업체험프로그램인 ‘드림터’를 진행하였습니다. 체험을 진행하는 동안 일에 집중하는 관악중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체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또한, 꿈을 찾고자 노력하는 학교 친구들을 위해 현장을 제공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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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말로 쌍팔년도 학번 이전분에게 가장 낯익은 말 중 하나는 호적 신고가 늦어서 그렇지 원래 내 나이는 몇 살 더 많아라는 말일 거예요.

 

간혹 교회 아이들 간에도 기 싸움을 하며 나 빠른 **생이야 학년이 다르지만 나이는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호적 신고가 늦어 나이가 한 살 어려진 것은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닌듯합니다.

 

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봉천동 나눔의집 공부방 역사는 19915월 산동네 아이들이 모인 사랑방이 시작이었지만, 청소년 시설과 어린이 공부방이 분리되고 지금의 지역아동센터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 잡은 것은 10년 전의 일입니다.

 

아동센터 설립과 아이들의 공부방 출석은 이미 전년도부터 시작됐지만 기관 등록은 이듬해인 20065월부터이기에 10주년 행사도 등록 날짜를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10년이라는 한마디가 생기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감회도 행사도 좀 크게 해야했지만 도움을 주신 이웃분에게 떡을 돌리고 생일을 공부방 친구들과 자축하는 것으로 조촐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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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국장님 왔어요~”

 

먹거리 배달을 위해 들린 공부방을 들어서자마자 한민(가명)이가 사무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제가 들어오는 것을 알립니다.

 

20명 아이와의 얼굴이 이제 제법 익숙해졌지만 제 직책을 바로 말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직책에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아이들이 제 직책을 정확히 말하는 것은 좀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의 거리가 한 발 정도는 가까워졌다는 의미겠지요.

 

한민이가 국장님이라고 부르기 전까진 저는 낯선 이방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말도 붙여 봐도 누구세요...”라는 인사를 받거나 괴성의 대흥(가명)’이처럼 아저씨라고 불렸었죠.

 

어른들보단 아이들에게 다가섬이 더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 스스로가 쌓은 관습의 고집스러운 벽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함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다가섬이 기분 좋네요.

 

! 전임 국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국장님호칭도 잠시고 조만간 실장, 부장, 본부장 다양한 호칭으로 불릴 거라는군요... 텔레비전 연속극에 나오는 비중 있는 남자 연기자의 회사 호칭이 될 거라니 눈치껏 알아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호칭 속에서 더 친근감을 느끼겠죠?

 

아무튼 조만간 아이들에 의해 직책 강등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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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님 제가 만나는 애들(?)이 쫌 있잖아요. 갓 직장에 취직한 애들부터 대학생들까지, 얼마 후원해라 그러면 사실 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한 달에 한 번 커피 한잔 값만 좀 양보해서 아이들을 후원하는 건 어떠냐고 할까 하는데 리플렛 좀 만들어 주실 수 있어요?”

 

드림한누리공부방 신정은 선생님의 기획으로 캠페인을 겸한 후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리플렛의 첫 문구가 바로 커피 한 잔을 아이들에게 양보해 보세요. 3,000원의 양보가 아이들을 웃게 합니다.’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하루에 평균 2(1.7) 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해요. 한 달로 치면 대략 50잔 이상을 마시는 거죠. 커피 한 잔 값은 3,000원에서 5,000원 정도. 생각해 보면 대학생들에게도 한 달에 한 잔 값을 부담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출판사의 그림 디자인 후원으로 급하게 만들고, 컴퓨터 프린트로 출력해 시범적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인쇄소에서 출력하면 좀 더 품질이 좋아 보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서명할지도 모르고 소액 모금에 투자비도 생각해봐야 했기에 컴퓨터 프린트로 조약 하지만 정성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첫 결과는 좋았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공부방 20명 아이들의 행복을 만드는 프로그램에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동참해 주실 분은

우리은행 1005-601-734699 드림한누리지역아동센터로 계좌이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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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놀이터가 많아진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요.

 

아파트 단지 내나 공공장소에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아이들 없이 놀고 있는 놀이터. 아이들 대부분이 놀이터를 대신해 학원이다 방과 후 교실에서 친교가 이뤄지기 때문이지요.


방과 후 교실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아이들은 그래서 지역 공부방을 찾습니다.

 

봉천동 나눔의집 사무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드림한누리공부방이 있습니다. 공교육이 놓쳐버린 놀이와 인성 교육이 이뤄지는 대안 교육장이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지요. 물론 우리 드림한누리공부방만 그런 것 아니겠지요.

 

그런데 요즘 공부방의 최대 걱정거리는 아이들의 자격 입소 조건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아동센터 운영규정 지침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끌어안기보다 소외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규정대로라면 몇 년 후 대부분의 공부방이 정원 미달로 사라져야 할 듯합니다.

 

복지부가 내놓은 입소 자격에 따르면 부부가 맞벌이여야 하며 소득이 국가가 정한 금액 미만이어야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재직증명서와 위촉계약서, 근로계약서 중 1부 또는 갑종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납세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재직기관)과 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세무서) 1부를 첨부해야 합니다. 개인자영업자의 경우는 소득신고접수증이나 매출장부, 매출 증빙자료 중 1부를 내야하고 매출 증빙자료가 없거나 장부와 증빙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대체 서류로 인정 하지 않습니다.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은 방과 후 교실의 지원조차 버거운 아이들이 상당수입니다. 또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부모 모두 일을 하지만 소득 신고가 되지 않는 청소, 파출부, 일일 노무 등 대체 근무 형식으로 이뤄지는 비정규 노동이 많지요. 일하는 곳 자체도 그렇지만 본인들도 소득 신고에 대한 서류 구비에 무지합니다.


이런 서류를 만들라 하면 아마도 구비 서류를 갖추기보다 더 쉬운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

 

뭐 하러 거길 가~. 집에 그냥 있어

 

물론 복지부는 불가피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면 구제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 구청장의 승인으로 이용가능하다.”


 

동장도 아니고 최하 구청장입니다. 쉬울까요?

 

저는 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의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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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나눔의집에서는 아동 청소년 생활 공동체 '행복한 우리집'(그룹홈)과 아동 돌봄센터 드림한누리지역안동센터(공부방)을 지원하기 위해 식물 세밀화 엽서와 액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물 세밀화 또는 보태니컬 아트라 불리는 이 그림은 섬세한 붓 터치와 색감의 조화를 통해 식물이 갖는 고유의 특징을 구체적이고 아름답게 묘사하는 예술 장르로 집이나 사무실 어디에도 잘 어울립니다.

 

액자는 하나에 10,000원, 엽서는 다섯장 1 세트에 10,000원 입니다.


그림은 제비꽃, 지노랑상사화, 붓꽃과 보리수, 자목련 다섯 종류로 크기는 5*7 인치(12.7*17.78cm)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 그리고 많은 구매 부탁드립니다.

 

문의: 봉천동나눔의집 사무국으로 02-871-1596, 사무국장 장익성 010-8780-1385

 

후원: 국민 046801-04-057470 봉천동나눔의집



* 목련


* 보리수


* 붓꽃



* 제비꽃



* 진노랑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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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빨리. 빨리 나와 봐요~~ 어서요~~”

 

신발도 벗지 않고 흥분 상태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대흥(가명)이는 괴성의 대흥으로 불리는 만큼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유명한 녀석입니다. 평소도 유달리 큰 소리를 내지만 오늘만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적이 없었지요.

 

교사들도 놀라서 무슨 일인가 후다닥 뛰어나갔습니다.

 

선생님 저 오늘 100점 맞았어요~~. 이거보세요

요란한 웃음소리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꺼내 보인 시험지에는 커다란 동그라미 하나가 떡하니 그려져 있었지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대흥이는 작년 7월 처음 우리 공부방(드림한지역아동센터)에 들어온 친구입니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모두 한국말을 전혀 모르시는 중국분이시라 대흥이도 한국어보다는 중국어에 더 익숙했기 때문에 한글 받아쓰기는 물론이고 다른 시험도 이해가 어려워 대단히 어려워했지요.

 

작년 7월부터 겨울방학 초까지 공부방을 오가며 열심히 친구들과 형들을 쫒아 한국어 실력을 키우더니 그만 올해 1월 중국에 있는 외가에 갔다 오더니 한국어 실력을 모두 초기화 시켜버려 선생님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보다 공부방 따거~~”들의 말씀에 더 순종하던 이 녀석이 이번에 다른 과목도 아니고 한글 받아쓰기에서 백점을 받은 것은 스스로에게도 그렇지만 공부방 선생님들에게도 놀라운 일입니다.

 

대흥이는 오늘 받아쓰기 100점 기념으로 구구단 6단까지 외우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원래는 5단까지가 숙제인데 치솟는 자신감과 기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 덕분이지요.

 

사랑받고 싶은 아이... 사랑이 아이를 키워가는 것 같습니다.


* 사진은 대흥(가명)이와 드림한누리공부방 신정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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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응원합니다

    2016.06.04 18:35 [ ADDR : EDIT/ DEL : REPLY ]
  2. 감사합니다. 화이팅~

    2016.06.08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금 늦었지만 지난 222일 봉천동나눔의집 공동체의 한 가족인 드림한누리공부방 친구들과 이웃한 두리하나공부방 친구들의 합동 공연 동영상을 올립니다.


바쁜 부모님들 때문에 집보다 공부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공부방 친구들이 지난 한 해 함께 놀고 공부하며 준비한 공연입니다.

 

2015년 지난 한 해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지요.

 

잘할 수 있을까? 누가 부담을 준 것도 아닌데 실수하면 안 된다는 스스로의 책임감으로 부담감도 많았지만 공연을 마치고 아이들 스스로 대견해하고 뿌듯해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더 알찬 공연을 하자는 다짐도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다음날 지쳐 쓰러졌다고 합니다. ㅎㅎㅎ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 함께 보시고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격려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동영상 제작은 봉사자 정지영 선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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